바늘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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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셋인(set-in) 소매를 좋아해서 대부분의 상의를 딱 맞는 소매를 만들고 있습니다.

목부분에 주름이 있거나 야상의 경우에는 래글런 소매를 사용해서 이쁠 것 같아서

새로 공부를 해서 만들기로 했습니다.

 

라그란 소매 분리 기준선

 

래글런 소매는 몸판의 일부분은 소매로 보내고 드롭소매처럼 겨드랑이 부분만 편하도록 겹치게 만들면 됩니다.

 

래글런선

래글런 소매를 다는 경우에는 대부분 원형보다 옷의 품은 더 넓고 소매도 넓은 디자인입니다. 새로 만들 겨등랑이 점을 정하고 기준선을 긋는 방법은 주로 3가지 입니다.

 

1. 목둘레의 3등분 점에서 겨드랑이 까지 선을 긋고 3등분해서 위의 1/3에서 0.7 올리고 아래 1/3을 진동모양으로 연결합니다. 이렇게 그리면 진동이 덜 파지게 되어 겨드랑이 부분이 약가 당기게 됩니다.

 

2. 목둘레의 3등분 점에서 새로 그린 소매 진동의 아래부분과 만나는 점까지 연결합니다. 빨간선의 1/3이나 1/2 사이에서 0.7cm 올리고 진동의 아래부분은 약간 수정하고 그대로 사용합니다.

 

3. 목둘레의 3등분 점에서 품선의 아래에서 2~3cm 올린점과 연결해서 파란선의 1/2 위치에서 0.7cm 올리고 겨드랑이점까지 진동모양으로 연결합니다. 패턴을 뜨고 나면 소매와 몸판의 연결부분이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한 모양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빨간선을 소매와 몸판을 가르는 기준선으로 잡고 있습니다.

 

라글랑 소매 그리기

 

팔길이를 연장할 때 어깨선을 그대로 사용하면 팔을 아래로 내릴 때 품선 부근에 주름이 잡히기도 하고 통이 아주 큽니다. 다이마루같은 신축성이 있는 원단으로 맨투맨 같은 티셔츠를 만들 때 주로 그립니다.

 

팔길이를 어깨선과 9도~10도 정도 기울이면 윗 소매통도 어깨선과 나란하게 연장할 때보다 좁고 접히는 부분도 줄어듭니다. 직기로 만든 점퍼나 원피스등에 사용하면 좋습니다.

래글런소매

소매의 겨드랑이 부분은 아래 그림의 빨간 두점 사이의 몸판 겨드랑이의 선과 같은모양, 같은 길이로 옮기면 연결이 매끈하게 예쁩니다.

 

래글런소매1

 

몸판과 소매의 겹치는 부분은 종이를 덧대어 만들어 놓고 몸판과 소매를 그린 후 잘라낸 후 덧붙여 완성합니다.

 

래글런4

앞판의 경우에는 소매 통이 너무 좁아질 수 있어서 겨드랑이 점을 내릴 때 뒤판보다 1~2cm 아래로 더 내려줍니다. 앞판과 뒷판의 옆선이 달라지기 때문에 앞판의 겨드랑이를 더 내린 만큼 옷 길이도 아래로 더 내려줍니다.

 

같은 방법으로 소매와 몸판을 잘라냅니다.

 

래글런 소매 한장으로 만들기

 

뒷판과 앞판의 소매을 만든후 소매를 각각 잘라서 붙입니다. 

 

팔 길이를 어깨선에서 그대로 연장해서 만든 경우는 붙였을 때 목둘레가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어깨선에서 9도 정도 더 기울여서 팔길이를 늘이는 경우 붙이면 어깨 부근에서 다트처럼 연결하면 목둘레가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수정을 해도 됩니다.

 

래글런5

가장 기본형의 래글런 소매를 그려보았습니다. 디자인에 따라 다양한 모양으로 변형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과정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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