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쌈지

손가락장갑은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가디건 앞단을 더블니팅으로 짜다 보니 손가락장갑도 용기가 나서 시도 해 보았습니다.  바늘 : 3.5미리 아디 삭원더, 3미리 줄바늘(고무단, 더블니팅)실 : 비바진 메리노울 16합 3겹게이지 : 24코 40단 코잡기와 고무단단단하게 하려고 독일식 코잡기로 50코를 만들어서 한코 고무뜨기를 했어요.  아디 삭원더 3미리도 있지만 고무단을 뜨기에는 조금 당겨져서 고무단은 매직루프를 사용했어요. 매직루프로 22단을 원통뜨기로 했습니다. 엄지늘이기손바닥을 뜨면서 3단에 2코씩 엄지 부분을 m1R과 m1L로 7번 늘였습니다. 원래 두코에 14코 늘였어요. 손바닥을 뜰 때는 아디 삭원더를 사용하니 원통뜨기가 아주 편했습니다. 16코는 별실로 걸어두고 엄지부분에는 두코를 감아코로 ..

5미리 바늘이 필요해서라이키 조립식 대바늘을 낱개로 구입했어요. 3.5미리 부터 필요한 몇개 사이즈와  줄을 구입하고 보관할 케이스를 광목으로 만들었어요. ​20수 광목으로 26센티*28센티  크기로 만들어 두번 접어서 단추를 달았습니다. 찍찍이를 달까 하다가 느낌상 단추를 달고 싶었어요. ​ 맨 아래 사진은 한번 접은 모습입니다. 사용해보니 라이키 바늘도 좋고 줄바늘이나 조립식 바늘 모두 뜨개질하는데는 차이가 별로 없고 줄바늘보다 조립식바늘이 보관하기가 훨씬 편하네요. ​줄바늘이 망가지게 되면 앞으로는 조립식 바늘로  하나씩 추가할 생각입니다. ​바늘 길이가 짧은  숏팁을 구매하게 되면 꽂으려고 앞쪽에는 5센티 높이의 칸도 만들었어요. 보여드리려고 뒷칸의  긴 대바늘을 옮겨 꽂아보았어요. ​* 완성크기..

줄바늘 케이스를  린넨천으로 만들었어요.  ​미니멀리스트가 되고 싶은 취미부자의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떤 취미라도 하나 시작하면 장비와 재료를 쌓아놓고 싶어집니다. 약간의 내공이 생겨서 재료는 딱 필요한 거만 사게 되는데 아직도 한번씩 장비에는  욕심이 생깁니다. 뜨개질을 시작하면서 500원짜리 대바늘을  몇개 구입하면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옷을 몇개 만들다보니  실의 굵기가 달라 대바늘이 다양하게 필요하네요. 둘레를 뜨기 위해서 바늘을 두개씩 구입했습니다. ​거의 조각 뜨기로  바텀업으로 뜰 생각이었다가 소매를 몸통에서 코를 주어 원통뜨기 하다보니 매직루프보다 소매 바늘을 가지고 싶어서 아디 삭원더를 구입했습니다. 진저 줄바늘이 궁금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3미리, 3.5미리, 4미리도  구입해서 ..

아주 편한 의자가 오래 앉으니 점점 낡아서 겉이 벗겨집니다. 앉으면 너무 편해서 다른 의자를 구입하고 싶지 않지만 그대로 사용하기에는 너무 지저분하네요. 그래서 등받이 커버만 따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옥스퍼드 천을 사용해서 만들고 싶었는데  등이 자연스럽게 닿을 수 있는 모양으로 등부분이 약간 곡선으로 처리 되어있어  울거나 밀릴 수 있을 것 같아 누빔천을 사용했습니다. 누빔천을 구입할 때 2온스 누빔이라고 하시네요. 가장 보편적인 두께인데 만들어 놓고 보니 힘이 있어서 모양이 잘 잡혀서  누빔천으로 만든 것이 참 잘 한 것 같습니다. ​오버록이 없어서 지그재그로 올이 풀리지 않게 마감한후 재봉했습니다. 아래 부분은 바이어스를 대서 뒤 부분도 예쁜 모습이 되었네요. 통으로 바이어스를 하게되면 연결부분이 ..

10킬로그램 쌀을 구입해서 먹다보면 쌀포대를 자주 풀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잘 풀지 못해 가위로 자르곤 했는데 유튜브에서 우연히 쌀포대 쉽게 푸는 방법이 올라와 있어 따로 풀었더니 너무 쉽게 풀립니다. ​실푸는 곳을 적어놓은 쌀포대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찾을 수가 없어서 보니  사진에서 고리의 동그란 방향 끝에서 풀기 시작하면 되네요. 사진에서는 왼쪽 끝방향입니다. ​뾰족하게 나온 실을 뒤로 빼서 잡아당기면  사진의 동그란 고리가 뒤로 빠져 나옵니다. 다 뺀 실은 모아서 감아 두었습니다.  ​패턴을 원단에 그리지 않고  시접 포함된 패턴을  시침핀으로 원단에 고정해서 자르고 있습니다. 너치도 가위밥을 주어 표시합니다. 핸드메이드 옷의 너치나 보통 원단의 주머니 위치는 실표뜨기로 표시합니다. 재봉실로 했는..

재봉틀을 구입하면서 패턴을 부직포에 옮겨 그리고 재단해서 바느질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하다보면 정말 다양한 방법이 많이 있지만 제가 배운 방법이 몇단계가 간단해서 소개해 드립니다. 요즘은 무료캐드를 사용하고 있어서 부직포에 옮겨 그리는 부분은 생략하고 패턴을 붙여서 잘라 원단에 재단하는 과정부터는 같은 방법으로 하고 있습니다.  부직포에 옮기기 책을 구입해서 부록으로 나온 실물패턴입니다. 중간사이즈로 만들기 위해 M의 크기대로 만들기로 합니다. 보통의 실물 패턴은 재봉선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자의 길이의 눈금말고 가로 폭으로 1센티 간격으로 줄이 그어진 자를 준비합니다. 곡선이 많은 경우에는 자가 길면 그리기 불편하기 때문에 15센티 길이의 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패턴이 그려진 종이..

참 쉽지 않은 미니멀라이프입니다. 원래 청소가 너무 하기 싫어서 결혼 초부터 보이는 곳에 장식품은 두지 않고 살았습니다. 기능을 가진 것이외에는 물건을 잘 사지 않고 기능을 가진 것 중 예쁘면 구입하면서 살아왔습니다. 몇년 전부터 미니멀라이프가 소개되면서 제가 살고 있는 방식과 유사해서 관심이 더 생기더군요. 아이들이 다 자라고  옷만들기를 취미로 하다보니 참 쉽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저랑 비슷한 고민이 있으신 분이 계실까해서 재봉틀과 함께하는 미니멀라이프를 나름 정리해 봅니다. 재봉틀아주 오래된 가정용 재봉틀은 오버록을 대신하는 지그재그용과 단추구멍을 만들기 위해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공업용 본봉을 5년전 구입해서 두개의 재봉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버록은 있으면 편하겠지만 지그재그로 충분하고 좀 ..

공업용 재봉틀을 구입하고 한동안 흰색 실만 사용하다가  실을 바꿀 때마다 실을 끼우느라 애를 먹었는데  가죽공예하시는 분이 올린 영상을 보니 쉽게 실을 바꾸셔서 저도 자주 사용하는 방법을 올려 드립니다.  윗실 교체 순서  1. 실패와 실패고리 사이에서 실을 가위로 자릅니다. 2. 새로운 실의 끝을 자른 실의 끝에 묶습니다.  3. 바늘에서 실을 빼서 그대로 살살 잡아당깁니다.  4. 바뀐 실이 바늘 입구까지 나오면 바늘에 실을 낍니다.      매듭이 바늘을 통과할 정도로 얇게 지으면 바늘까지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냥 바늘에 끼기 전까지만 통과시킵니다. 조금 익숙해 지고 나니 굳이 위에 소개한 방법으로 하지 않고 수월하게 윗실을 걸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재봉틀 선반이 벽에 붙어 있으니 실패걸이에 ..

저도 엄밀하게 말하면 완전히 독학은 아니에요.  10년 전쯤 수선집에 바지단 올리러 갔다가 문닫겨 있고 다음날 또 늦게 퇴근해서 수선하지 못하게 되어 차라리 재봉틀을 구입해서 집에서 내가 하겠다는 엄청난 무모함으로 가정용 재봉틀을 구입합니다.  재봉틀을 구입하니 부직포에 패턴 옮기는 방법과 원단에 재봉선을 쵸크로 그리지 않고 재봉틀에서 시접 1cm를 맞추어 재봉하는 방법을 알려 주셨어요. 이후에는 인터넷으로 거의 배우면서 만들고 있습니다.  주로 바지단을 올리는 것으로 일년에 몇번 사용하지 않다가 어느날 문득 파자마 바지를 만들고 싶어져서 만들기 시작한 것이 옷만들기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공방에 다니면서 배우기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그냥 취미로 하는 거라 막 그냥 시작했습니다. 하나씩 알려주는 대로 따라가..

손으로 만들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꼭 구입하고 싶은 것이 재봉틀입니다. 하지만 간단한 소모품이 아니기 때문에 혹시 구입하면 평생 사용하는 물건이기 때문에  공간을 차지하기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취미로 옷만들기를 하면서  재봉틀을 구입하는 방법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을 적어봅니다. 재봉틀을 둘 공간이나 투자할 비용이 충분하다면 고민없이  다양한 재봉틀을 구입해서 사용하면 되지만 미니멀리스트가 되고 싶은 저는 취미생활을 할 때 고민이 더 많아집니다. 그래서 최소한의 장비로 최대한의 취미생활을 즐기기위해 좀 더 많은 생각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 가장 처음 구입해야할 재봉틀은 가정용 재봉틀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선박기와 단추구멍 만들기와 지그재그만 되는 재봉틀이면 충분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재봉..

*사용한 실의 이름 : 하마나카(소노모노 72번) 알파카 *사용한 실의 총 무게 : 630그램 *바늘사이즈 : 몸판 4미리, 고무뜨기 3.5미리 ​*작품의 도안 정보 : 레이블리 무료도안 must have cardigan 변형 ​원래 도안은 브이넥이고 게이지가 20코 26단인데 뜨고 싶은 실은 26코 30단이라 전체 느낌이 많이 달라져 버렸어요. 브이넥을 싫어해서 라운드로 바꾸고 목을 겹단으로 했더니 마음에 들게 나왔습니다.  ​ 실의 굵기가 달라지다보니멍석뜨기가 너무 많아져서 wrap를 하나 더 넣었다면 더 예쁠거 같다는 생각을 다 뜨고 난후 해 봅니다. 늦겨울에 완성해서 봄올 때까지 열심히 입었는데 올리는 건 좀 늦었어요. 올해도 아주 열심히 입을 거 같아요.

*사용한 실의 이름    더블선데이 2볼과 슈퍼파인메리노, 사은품실 *사용한 실의 총 무게    450그램 *바늘사이즈    4.5미리, 4미리 *작품의 도안 정보    자작 *기타정보    몇개의 옷을 완성하고 나니 남는 실과 사은품으로 받은 실이 애매해서 이리저리 배색해서 스웨터를 만들어 보았어요. 비대칭으로 만들어 볼까해서 스웨터로 만들었느데 완성하고 보니 가디건이 더 나았을거 같은 생각도 드네요. --------------------------- 혹시 저처럼 배우는 중이신 분 중 궁금하신분이 계실까봐 도안을 올려봅니다.(연두:단수, 분홍:코수)  4.5미리로 게이지 20코 29단입니다. 자투리실이라 배색하기 쉽도록 일자로 뜬 다음 옆은 꿰매고 소매는 코를 주워 원통뜨기 했습니다. (남은 실 배치때..

*사용한 실의 이름 : 비바진 슈퍼워시 메리노  *사용한 실의 총 무게 : 370그램 *바늘사이즈 : 4.5미리 ​*작품의 도안 정보 :  마들렌 자켓 (루루네 아뜰리에)  ​단추가 4그램씩이라 오픈하면 처져서 단추 잠그고 입으니 마음에 드네요. 마들렌 스웨터를 다시 한 벌 더 뜨고 싶네요.

황마끈으로 무쇠팬의 손잡이를 만들고 나니 코바늘 짧은 뜨기에 약간의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무조건 해 보는 도전 정신(?)으로 우드커버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블로그에서 검색해보니  딱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찾았습니다. 블로거께서 운영하는 유튜브채널에서  뜨개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너무 수월하게 완성했습니다.   마카롱이라고 하는 회색 2볼과 1000원짜리 아크릴 실 검정과 흰색을 하나씩 구입했습니다. 실패할 각오로 시작했는데 너무 이쁘게 만들어졌어요. 도안을 그리는 법을 알게되니  도안을 그려서 이웃과 공유하고 싶지만 원작자님의 도안을 그대로 따라해서 올려드릴 수 없어 아쉬워요. 다음에 또 뜨개할 기회가 생기면 이제 원리를 알았으니 인형의 머리를 상상하면서 나만의 우드커버를 만들수 있을 것 같..

15년 전 구입한 패딩 자켓인데 너무 좋아서 아껴 입고 있는데 주머니에 붙어 있는 브랜드의 가죽 라벨이 세탁을 하면서 점점 너덜너덜해 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볼 수 없을만큼 지저분해져서 살짝 떼어 내기로 했는데... 사진처럼 커다란 구멍이 나 버렸습니다.  다시 시장에서 다른 라벨을 사서 붙여야겠다고 생각하고 미뤄뒀습니다. 미싱으로 옷만들기 카페에서 프랑스자수놓은 천을 재봉틀 덮개로 사용하는 글을 보고서 한번 시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광목으로 앞치마를 만들고 한 두개 자수를 놓아서 포인트를 주려서 실 몇개와 수틀을 구입해 둔 상태이지만 아직 수를 놓아본 적도 없고 사진처럼 생긴 구멍을 메꾸기에는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프랑스자수 도안을 찾아보았습니다. 물에 지워지는 펜이 있어야하는데 없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