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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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내내 광목 20수로 만든 속옷으로 잘 지냈습니다. 

 

 

여성 트렁크 팬티 그리는 방법과 패턴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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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목으로 만드니 몸에 감기지 않아

특히나 여름 속옷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몇개를 만들면서 자투리 광목이 

꽤 많이 모였습니다.

자수를 놓아 광목 블라우스에 

붙여 장식할까

파우치를 만들까 생각하다

광목행주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삼베행주

 

물 흡수는 소창행주가 가장 좋고

다음이 광목, 삼베차례입니다.

 

삼베는 바짝 말랐을때보다

물기가 조금 있을때 

더 깨끗하게 닦이는게 신기해요.

 

하지만 삼베 행주의 경우

빨아서 짜 놓으면 금세 말라

여름에는 매일 삶거나

과탄산소다에 자주 담그지 않아도

늘 보송한 것이 장점입니다.

 

참 김치 국물을 닦아도

비누로 빨면 흔적이 거의 남지 않아요.

 

소창행주

 

소창행주는 만들고난 직후에는

보쏭하고 물흡수도 잘 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조금 사용하다 보면

푸실푸실해진다고 할까요.

잔부스러기도 빠지는 듯해서

금방 사용감이 나빠집니다.

 

광목행주

 

금방 만들었을 때는 소창행주보다

물을 잘 흡수하지 못하지만

조금 사용하다보면

흡수력도 좋아지고 부들부들해 집니다.

 

오래사용해서 구멍이 날때가 되어도

여전히 짱짱한 맛이 있어요.

 

행주 중 광목 행주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광목행주 만들기

 

원하는 크기의 광목을 잘라

테두리를 말아박기 하면 됩니다.

 

두겹은 행주로 하기에

좀 뻑뻑한 느낌입니다.

광목 30수는 좀 가벼운 느낌이지만

20수는 물 흡수가 덜 되는 것 같아

30수를 주로 사용합니다.

 

광목 30수로 한겹을 해서

테두리한 것이 부엌에서

사용할 때 가장 사용감이 좋았습니다.

 

새천으로 만들 때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크기는

30수 대폭(150cm)를 35~40cm 폭으로 잘라 세등분합니다.

35cm×50cm 정도 크기로 가장자리는 

말아박기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투리로 만드는 방법입니다.

 

1. 광목 20수 자투리로 사각형이 되도록 이리저리 놓아 봅니다.

 

광목 자투리

 

2. 두천을 시접 1~1.5센티미터로 박습니다.

 

3. 천의 한쪽만 시접을 반 잘라냅니다.

 

쌈솔

 

4. 두 천을 펴서 시접이 넓은 쪽의 시접을 반 접어 좁은 쪽을 싸서 한번 더 박습니다.

 

이 과정을 쌈솔이라고 유튜브에서 배운 연결방법입니다.

 

5. 테두리는 말아박기합니다.

 

광목행주

 

광목행주 관리방법

 

매일 삶아 사용하면 가장 좋지만

더운 여름 자주 삶다보면

사용하기 싫어집니다.

한 두번은 비누로 빨아

햇볕에 말려서 사용합니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비누칠한 후

40~5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과탄산 소다를 풀고

1~2 시간 담근 후 

휑궈 햇볕에 늘어 둡니다.

귀찮으면 잘때 담궈두고

아침에 헹구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