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쌈지

줄바늘 케이스를 
린넨천으로 만들었어요.

 

줄바늘 케이스



미니멀리스트가 되고 싶은
취미부자의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떤 취미라도 하나 시작하면
장비와 재료를 쌓아놓고 싶어집니다.

약간의 내공이 생겨서
재료는 딱 필요한 거만 사게 되는데
아직도 한번씩 장비에는 
욕심이 생깁니다.

뜨개질을 시작하면서
500원짜리 대바늘을 
몇개 구입하면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옷을 몇개 만들다보니 
실의 굵기가 달라 대바늘이
다양하게 필요하네요.

둘레를 뜨기 위해서
바늘을 두개씩 구입했습니다.

​거의 조각 뜨기로 
바텀업으로 뜰 생각이었다가
소매를 몸통에서 코를 주어
원통뜨기 하다보니
매직루프보다
소매 바늘을 가지고 싶어서
아디 삭원더를 구입했습니다.

진저 줄바늘이 궁금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3미리, 3.5미리, 4미리도 
구입해서 사용해보니
막바늘보다 너무 좋네요.

​며칠동안 바늘 세트가 사고 싶어서
고민을 했는데
저는 겨울 코트 속에 입을
가디건만 뜰 예정이라
두꺼운 바늘은 필요가 없어요.

그럼 세트는 필요없는데 

자꾸 세트가 가지고 싶은가 생각했더니
자주가는 니트카페에서
바늘케이스를 볼 때마다 부러웠나 싶네요.

작년 여름에 만들고 남은 짜투리
린넨을 가지고
바늘 케이스를 만들어 보았어요.



원래는 이렇게 보관했었거든요.

 


준비물

 

몸판 : 린넨 32센티*33센티 두장
(길이는 33보다 4~5 더 길어도 좋을 거 같아요)
가로칸 : 32센티*12센티 6장
세로경계테잎 : 2센티*20센티 2장


이렇게 준비해서 가로칸의 긴쪽을 
1센티 접어 박아 상침합니다.

 

6장을 모두 준비해서
가장 위쪽에 높은 가로칸과
안감 몸판의 겉을 마주 하고
아래쪽만 박음질 했습니다.


가로칸을 접어서 한번 더 박음질했습니다.




차례로 여섯칸을 1.5센티 간격으로 
재봉합니다.

세로 경계테잎을 삼등분 위치에 놓고 
박아줍니다.

완성된 안감의 겉면에
끈을 안을로 끼우고
겉몸판의 겉을 마주보게 놓고
창구멍을 제외하고
바느질후 뒤집어 상침합니다.



줄바늘 케이스를 만들어
정리하고 나니
조립식 대바늘 세트를 구입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네요.

​오른쪽 아래 두칸에
아디 삭원더를 나누어 넣었습니다.
1센티씩 차이나면
쉽게 구별될 거 같아서
두칸에 나누었습니다.

2.5미리, 3.5미리, 4.5미리를 같이넣고
3미리와 4미리를 같이 넣었어요.

​조립식 대바늘을 낱개로 구입해보니 
뜨개질하면서 바늘 사이즈 변경도 편하고
옷입어보기도 편하고
보관이 아주 편리하네요.
앞으로 바늘을 더 추가한다면
조립식 바늘로 구입할 예정입니다.

조립식바늘 보관 케이스도 간단하게 
만들어 보았어요.
다음 글에서 조립식 바늘 케이스도 소개해 드릴게요.

'재봉 > 소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립식 대바늘 케이스 만들기  (1) 2024.12.28
의자 등받이 커버 만들기  (0) 2024.12.26
리사이클링 삼베행주 만들기  (0) 2024.12.10
자투리로 만든 광목 행주  (0) 2022.09.15
린넨 클러치 만들기  (0) 2021.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