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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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만들때 가장 처음 해야하는 일이 심지를 붙이는 작업입니다. 늘어나서 쳐지지 않게 해주고 옷의 모양을 그대로 유지해 주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안단이나 주머니 입구 같은 곳에는 꼭 사용합니다.

 

심지의 종류

 

전문가들은 비접착 심지도 사용한다고 하는데 보통은 접착심지를 사용합니다. 접착심지는 마나 모, 실크에 접착물질을 붙여 놓은 천심지와 부직포를 사용하는 부직포 심지로 나눈다고 합니다.

 

여러종류가 많지만 넓은 면에 사용할 때는 원단처럼 마당 판매하는 실크심지를 사용하고 "다대테이프 주세요"하고 구입한 롤 형태로 말린 테이프형 심지는 지퍼를 달거나 포켓입구처럼 좁은 곳에 사용합니다.

 

실크 심지

이 두가지만 갖추면 취미로 옷만드는데 불편함이 없지만 테이프형 심지도 없이 실크심지 한가지만 있어도 됩니다. 한쪽 면은 부드럽고 다른 쪽은 접착물질을 붙여 놓아 까끌거립니다.

 

심지 붙이는 순서

 

1. 심지를 재단한 옷감보다 조금 크게 자릅니다. 딱 맞게 자르면 접착할 때 쉽지 않습니다.

2. 다리미판에 못 쓰는 천을 깝니다. 위에 옷의 안쪽 부분을 위로 해서 놓습니다. 그 위에 접착심지의 부드러운 부분이 위로 오도록 놓습니다. 못 쓰는 천을 깔지 않으면 접착심지의 접착제가 다리미판에 눌러 붙어 다리미판을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심지 붙인 상태

3. 스팀을 끄고 마른 다리미로 꾹꾹 눌러줍니다. 찬 물을 뿌리라고 하는 분도 있는데 마른 다리미와 별반 차이 없어서 그냥 다립니다. 이때 다리미를 밀어주면 심지가 밀려 쭈굴해지거나 울퉁불퉁해 질 수 있어서 그냥 눌렀다 떼기를 반복하면서 붙여 줍니다.

4. 다 붙으면 재단한 옷감보다 큰 부분은 가위로 잘라 버립니다. 

완성된된 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