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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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는 어떻게 하시는지 모르고 가지고 있는 자켓의 시접이 바이어스로 감싸 있으니 옷이 깔끔해 보여서 처음 시도해 보았습니다.

인터넷에서 많이 검색해 봤지만 특별히 설명해 주시는 분이 없어서 

"이건 너무 쉬워서 설명을 안해주나?" 싶지만 처음에는 막막하기도 했습니다.

정확한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켓을 하나 만들고 나서 비교적 만족스러워서 시작하기 전에 궁금했던 점이나 바느질 과정을 나름대로 정리해 봅니다.

 

바이어스 폭

 

처음 자켓의 시접을 바이어스로 싸겠다고 생각하고 가장 많이 고민한 부분입니다. 얼마짜리 바이어스로 해야할지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완성 폭이 6미리미터에서 7미리미터가 적당한 것 같고 아무리 넓어도 8미리미터를 넘기면 둔탁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처음 7미리미터를 만들기로 했다가 좁은 폭은 엄두가 나지 않아서 바이어스 랍빠를 구입하기로 하고 알아보니 6미리미터와 8미리미터만 있고 7미리미터는 새로 주문해야한다는데 비용도 비싸고 한개만 만들었을때 잘 될 지 장담도 못한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또 고민하다가 6미리미터로 결정했습니다.

손으로 바이어스를 한다면 6~7미리미터 정도가 예쁘기 때문에 전체폭은 완성폭의 4배로 자르면 되기 때문에 25~30미리로 자르시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만약 6미리 바이어스 랍빠를 사용하신다면 25미리로 자르니 아주 예쁘게 만들어 졌습니다.

 

바이어스 순서

 

어깨 연결을 할 때처럼 가름솔의 경우에는 미리 바이어스를 하고 어깨 연결을 하는 것이 쉽습니다. 옆판의 경우에는 옆선을 재봉한 뒤 한 번에 바이어스를 싸서 뒤판으로 넘기기 때문에 재봉후 바이어스로 싸 주었습니다.

나중에 다 만들고 생각하니 보통 옷만들때 오버록하는 대신 그대로 같은 순서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바이어스 재봉 방법

 

바이어스 랍빠를 사용하면 겉과 안을 구별하지 않고 한번만 박으면 되지만 그냥 바이어스를 박을 때는 보통 안쪽에서 한번 박음질하고 넘겨서 겉에 박음질합니다. 시접은 어떤쪽을 먼저 해야하는가 살짝 고민일수 있습니다.

가름솔이든 외솔이든 넘어가는 방향이 있습니다. 그 방향을 보통의 안쪽이라고 생각하고 바이어스를 하면 됩니다.

옷을 만들어 시접을 넘기고 나면 보이는 곳을 겉면이라고 생각하고 재봉하면 예쁘게 나옵니다.

 

시접
넘긴시접이 보이는 모양

 

시접안과 바이어스 겉을 마주보게 놓고 바이어스 완성폭인 6미리미터 되는 곳을 재봉합니다. 바이어스 안쪽에 6미리미터인 곳에 줄을 그어 재봉해도 됩니다. 

가정용재봉틀인 경우 보통 10미리미터인 곳을 박을 수 있는 선이 있는데 여기에 끝을 맞추고 바늘을 오른쪽으로 4미리미터 옮겨서 재봉해도 됩니다.

다 재봉하면 접어 시접을 감싸고 한번 더 접으면 6미리미터가 됩니다. 바이어스 끝에 1미리미터쯤 되는 곳에 박음질하면 됩니다.

바이어스
바이어스 시접
바이어스처리
바이어스처리한 단

시접과 안단의 끝을 바이어스로 싸고 나니 아주 깔끔해서 어디에서나 벗어두어도 뿌듯할 듯 합니다.